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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관련

유시민과 정재승 JTBC 뉴스룸 가상화폐 토론 후기와 블록체인 기술


유시민과 정재승 JTBC 뉴스룸 가상화폐 토론 후기와 블록체인 기술


TV를 보다 흥미로운 토론을 보게 되었습니다. JTBC 뉴스룸 가상화폐 관련 토론이었는데요. 주제가 '가상통화,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였습니다. 유시민, 정재승, 한호현, 김진화 네명이 출연하여 가상화폐에 관한 열띤 논쟁을 펼쳤습니다. 평소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괜찮은 토론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론 가운데 블록체인이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사실 용어를 모르면 토론을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용어부터 대충 이해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나무위키를 출처로 블록체인이 뭔지 살펴보면 이것이 암호화폐의 핵심 키워드라고 알려줍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서 나타나 각광받은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이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가 있는데 이 기술로 중앙은행이 필요없이 사용자간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화폐가 거래될 때 해킹이나 이중장부를 막습니다.



블록체인이란?



출처 나무위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지식백과에 조금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전자화폐는 컴퓨터상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면 얼마든지 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치 파일을 복제하듯 말이죠. P2P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말은 우리가 파일을 받을때 사용했던 P2P 프로그램들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비트코인 사용자 모두에게 똑같은 거래 장부를 소지하게끔해서 무차별 복제를 막는 것입니다. 이 장부는 10분에 한번씩 최신 상태로 갱신하게 됩니다.


가령 내가 거래하여 내역이 바뀌었다면 10분후에 다른 모든 사람들의 장부에도 똑같이 기입되는 것입니다. 그럼 멋대로 장부를 조작하지 못하게 되죠. 이렇게 10분에 한번씩 만드는 거래 장부를 '블록'이라고 부르며 이것이 모두 모여 '블록체인'이 됩니다.  



토론을 보고나서


사실, 이번 유시민과 정재승 그리고 한호현 김진화가 참여한 가상화폐 토론은 지금 투기 열풍이 불고 있는 이 비트코인을 얼마만큼 정부가 규제해야 하느냐였습니다.


유시민의 의견은 정통적으로 중앙정부가 화폐를 생산하고 관리해왔고 그렇게 해야만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비트코인이 통제가 없으면 분명히 소수의 독점하는 사람들이, 그것이 기업이 되었든 개인이 되었든 생긴다는 것입니다.


정재승은 이번 비트코인 투기 사태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발목잡혀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였습니다. 이번 사태가 제대로 바로잡혀야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지나친 규제로인해 블록체인 기술 전반의 발전이 가로막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유시민은 토론 중에 정재승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재승 또한 유시민에게 자신도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유시민은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등 관련된 거의 모두를 규제하고 P2P만 남겨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는데 다른 방송에서는 더 과격한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비트코인 투기 사태는 아마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 때문에 발생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위주로 움직는 시장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기간에 몇 배로 돈을 불릴 수 있다는데 안하는 사람이 바보라고 불리기까지 합니다. 무절제한 투기 그리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손실 등을 막기위해 정부의 규제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너무 심한 규제로 기술의 발전까지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어느순간 비트코인이 이슈가 되더니 흡사 도박판처럼 변해버린 감이 있습니다만 기술 발전의 과도기에 잠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