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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아이패드 터치펜 추천 - 말발굽 5호를 파헤쳐 본다


 

[아이패드 터치펜 추천 - 말발굽 5호를 파헤쳐 본다]

 

 

요즘 아이패드 스타일러스 (터치펜) 많이들 쓰시고 계십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아니 종류가 다양하다기 보다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뱀부 스타일러스, JOT, 와콤, paper53 pencil 등 많죠.

 

저도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여러 아이디어나 스케치

혹은 필기등의 용도로 스타일러스 펜 하나를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펜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요즘에 JOT script 라고 화제가 되고 있는 펜이 있는데요.

 

바로 이 펜입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인 아이패드는 스타일러스의 형태를 항상 일정 두께 이상으로 해야만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JOT script는 정말 신세계 같은 펜이었죠.

기존 펜들과 두께를 비교하자면 이렇습니다.

 

 

 

 

 

 

그런데 이 펜이 얇아서 좋기는 한데 출시 이후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 되었습니다.

정확히 펜의 포인트가 가리키는 지점이 아닌 약간 벗어난 지점에 터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는데요.

이것은 펜의 용도로 보았을때 매우 크나큰 단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차라리 두껍고 정확한 펜이 나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가격이라도 싸다면 시험삼아 써보겠는데

가격도 그렇게 시험삼아 사볼만한 가격은 아니라는 것이죠.

 

아무튼 터치펜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지만 어김없이 단점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다기(DAGI)라는 펜도 있었습니다.

이펜은 독특하게도 둥그런 펜촉이 아닌 디스크 형태의 펜촉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디스크가 반투명하기 때문에 어느 지점을 찍고 있는지 사용자가 알 수 있다는 점이 좋더군요.

그리고 다기는 다른 스타일러스 펜들에 비해 인식률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잖은 소음과 사용하는데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고

디스크는 쉽게 부러질 수 있으며 나중에 교체를 요한다는 점이 단점이었습니다.

 

 

수많은 저울질과 고민을 하던 중

드디어 말발굽 5호를 발견하게 됩니다.

 

 

 

 

 

말발굽 5호

 

[초기 프로토타입의 펜촉 모양이 말발굽이여서 말발굽이라는 명칭이된거같으나

이후에는 말발굽 모양이 아니라도 말발굽이라는 명칭을 사용. 현재 5호까지 연구됨.]

 

위 영상의 스타일러스 펜 선구자들은 말발굽 초기모델의 여러 테스트 과정을 거쳐

말발굽 5호를 만들어내기에 이릅니다.

 

이후 스타일러스가 필요하지만 돈이 없는 유저들은 이성을 잃고

말발굽 5호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시작합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말발굽 5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재료만 필요합니다.

하드 디스크를 포장하는 투명한 포장지가 주 재료라고 할 수 있겠죠. (전기가 통하는 포장지)

 

[어떤 분들은 커피믹스 포장지나 과자 봉지로 하는분들도 있었는데

반 투명한 포장지를 추천합니다.

투명하면 펜이 가리키는 곳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감쌀수 있는 나무젓가락이나 연필 혹은 펜이면 됩니다.

 

 

 

처음으로 만들어보았으나 너무 조잡하네요.

그리고 접촉 면적이 너무 둥글어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 포장지에 손가락이 닿아야만 하기 때문에 바짝 잡아야하는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만들게 됩니다.

 

 

 

 

 

 

 

 

 

 

바로 형광펜을 이용한 말발굽5호 개량버전 입니다.

 

보기에는 매우 조잡해 보이지만

 여러 차례의 테스트와 임상 실험을 토대로 접촉면적을 최소화 하였으며

형광펜 혹은 싸인펜 특유의 약간 말랑한 펜촉의 장점을 살려

부드러운 터치감을 가짐과 동시에 최소한의 유격을 둠으로써 더 정확한 인식률과

정확한 접촉면을 꾀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접촉면적은 최소한 8mm 나 9mm 는 되어야 정확한 인식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접촉면적이 8mm 인 경우 중심인 4mm 지점에서 펜의 접촉이 인식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명한 포장지를 쓰면 정 가운데 있는 형광펜의 촉이 가리키는 방향에

접촉 인식이 이루어지므로 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짧게 잡아야만 했던 말발굽5호의 단점을 보완하여 포장지를 펜 전체에 걸쳐 두름으로써

펜의 어느 위치를 잡아도 접촉 인식이 이루어지게끔 개량하였습니다.

 

비교적 두꺼운 펜을 써야만 했던 아이패드 터치펜 유저들에게는 실로 강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말발굽5호 개량버전을 통해서 그림과 필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